대한항공은 19일 오는 9월 2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나고야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에는 각각 173석 규모의 보잉737-900ER 기종이 투입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 첫 편은 오전 9시 5분 부산을 출발해 10시 5분 후쿠오카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11시 5분 출발해 오후 12시에 도착한다. 두번째 편은 오후 6시 5분 출발해 오후 7시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8시 출발해 오후 9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부산~나고야 노선은 부산에서 오후 1시 출발해 나고야에 오후 2시 2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3시 25분 출발해 오후 5시 5분 부산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부산발 일본노선 운항 재개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현지 채널을 통해 좌석 판매를 진행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증가하는 국제 여객 수요에 맞춰 국제선 공급을 늘려 나가고 있다. 7월 기준 국제선 노선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7월) 대비 82% 수준이다.
미주노선의 경우 7월부터 인천~시카고·달라스·샌프란시스코 세 개 노선을 증편했다. 구주노선은 인천~프랑프푸르트·밀라노 두 곳 운항 횟수를 늘렸다.
중국노선도 공급을 늘린다. 인천~창사 노선은 19일부터 다시 주 5회 운항을 시작하며,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9월 27일부터 주 4회, 인천~우한 노선은 9월 24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운항편도 기존 주 7회에서 7월과 9월에는 주 8회로, 8월에는 주 10회로 늘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정상화 궤도에 오른 해외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해 승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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