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시정혁신과제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 선정
인천형 평가인증제 도입, 공모사업, 정책연구 등 추진
인천형 평가인증제 도입, 공모사업, 정책연구 등 추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15개 공립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연이은 개관으로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시민들의 높아지는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지난 7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공립박물관의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정혁신과제의 하나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를 신규 과제로 선정했다.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시립박물관 본관과 분관 3개(이민사, 검단선사, 도시역사), 군·구립 박물관 11개 등 총 15개의 공립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박물관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특성을 살리면서도 박물관 간 공동 협력을 통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먼저 시립박물관을 주축으로 군·구 공립박물관장 등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중심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업 전시,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박물관 간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시는 군·구립 박물관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내년도 신규 예산을 편성해 사업계획 공모를 추진,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스마트 박물관 구축(실감형 콘텐츠 및 체험존 제작 등)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박물관 내실화를 위한 인천형 평가지표를 개발해 자체 평가 및 인증에 나서기로 하고 내년 시범 운영 후 2025년도부터 공식 시행한다. 평가 결과 우수 박물관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립박물관은 올 하반기 공립박물관 활성화 정책연구를 시행해, 인천시 중장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박물관들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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