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부장 아기유니콘 에프씨엠티(이하 ‘FCMT’)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IPO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를 통한 기업공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FCMT는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서 좋은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기술평가와 코스닥 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에 설립된 FCMT는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에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시키는 핵심부품인 MEA를 제조하고 있으며, 수전해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로 화학적으로 역반응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자체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건물·주택 발전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드론, 지게차 등 모빌리티 분야의 다수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선박, 항공기 등 고부가가치 시장의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다양한 공동개발 요청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유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누적 121억원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최근에는 Series B 투자유치를 추진중으로, 삼성증권 IB가 프로세스 전반을 자문하고 있다.
FCMT 이정규 대표이사는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는 이미 물량공급을 진행중이고, 현재 해외 자동차 시장 물량계약이 가시권에 있다“며 ”연내 Series B 투자유치를 통해 해외 모빌리티 시장대응을 준비하고, IPO를 통해서는 막바지 R&D 단계에 있는 수전해 MEA 사업을 일으켜 ‘아기유니콘’에서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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