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밤길에 '후미등 끄고 노 헬멧' 오토바이..뒷 차량 추돌 사고로 숨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9 16:33

수정 2023.07.19 16:33

부여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승용차에 깔린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부여소방서 제공
부여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승용차에 깔린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부여소방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충남 부여군 규암면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한 대와 승용차 2대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남부여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27분경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 교차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반떼 차량을 뒤따르던 K5 승용차가 미처 멈추지 못하고, 아반떼 차량을 추돌했고,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아반떼 차량에 깔렸다.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 상태로 헬멧 또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오토바이 후미등도 꺼져있었다.


경찰은 두 승용차 운전자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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