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모든 FIFA 대회 후원 참여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남반구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호주 멜버른, 브리즈번, 시드니, 애들레이드, 퍼스와 뉴질랜드 더니든, 오클랜드, 웰링턴, 해밀턴 등 9개 도시에서 열리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차는 2030년까지 FIFA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2026년, 2030년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3 여자 월드컵 개막과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는 현대차가 작년 4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지난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두의 연대를 강조했다. 2023 여자 월드컵에서는 그 의미를 확장해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갖고 그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텀발롱 공원에 2023 여자 월드컵 특별 전시관인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현대차와 FIFA가 러시아 모스크바(2018년), 프랑스 파리(2019년), 카타르 도하(2022년)에 이어 네 번째로 건축한 월드컵 특별 전시관으로 2023 여자 월드컵 개막일인 20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FIFA 박물관은 내·외부에 금속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5, 싼타페 HEV, GV70 전동화 모델로 구성된 친환경차 102대를 포함해 스타리아, 아반떼 N, G80, G70 등 총 371대의 대회 공식 운영 차량을 FIFA에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운영 차량은 VIP, 심판, 스태프 탑승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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