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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베트남 하이퐁' 무역 시작…첫 컨테이너선 입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9 15:25

수정 2023.07.19 15:25

19일 전북 군산항에 도착한 화물선 스카이티아라호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모습. 베트남 하이퐁에서 들어온 첫 컨테이너선이다. 군산시 제공
19일 전북 군산항에 도착한 화물선 스카이티아라호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모습. 베트남 하이퐁에서 들어온 첫 컨테이너선이다. 군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과 베트남 하이퐁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스카이티아라호가 19일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처음 입항했다.

천경해운㈜ 소속 스카이티아라호는 지난 13일 오후 베트남 하이퐁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GCT부두 63번 선석에 접안했다. 이어 화학제품(탄산칼슘, 인산칼슘)과 철재(동관 파이프)를 내리는 양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첫 입항은 지난달 26일 군산~하이퐁 신규항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이뤄졌다.

스카이티아라호는 컨테이너 1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선적할 수 있는 9940톤 컨테이너 전용선이다.
군산과 하이퐁, 중국의 친조우·샤먼을 연결하는 항로를 운항한다.


신규 개설된 군산~하이퐁 항로의 주요 화물은 알루미늄과 우드펠릿, 폐배터리, 환봉, 냉동식품으로 연간 1만5000TEU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천경해운의 군산항 취항으로 GCT에 기항하는 선사는 모두 3개사, 5개 항로가 운영되며 물동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연간 3만TEU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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