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마케팅 효과 톡톡
두껍 앞세운 진로이즈백 1억병
빙그레왕국 가상 세계관도 눈길
두껍 앞세운 진로이즈백 1억병
빙그레왕국 가상 세계관도 눈길
자체 개발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에 재미와 스토리를 더하거나 기존 인기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9년 하늘색 병의 '진로이즈백'을 출시하며 기존 두꺼비 상징을 활용한 두껍 캐릭터를 선보였다. 진로이즈백은 소주병은 '초록색'이라는 공식을 깨고 투명한 하늘색 병을 채택하고 귀여운 두껍 캐릭터를 적용하며 젊은 소비자 층을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진로이즈백'은 출시 70일만에 1억병이 팔리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9월 구미호 캐릭터를 차용한 '새로구미' 소주를 새로 출시했다. 투명한 병에 제로슈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쟁이 치열한 소주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출시 후 7개월 동안 1억병이 넘게 팔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존에 유명한 캐릭터와 함께 맛과 재미를 모두 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귀여운 뽀로로 패키지를 앞세워 2019년 9월 출시 이후 올 6월까지 2500만팩이 판매되며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새로운 굿즈 스낵접시 2종과 후드타월 2종을 한정 출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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