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부터 아트 서커스까지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파이낸셜뉴스]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달 샤베트(7.22~8.6)'를 시작으로, 디나모 테아트르의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8.11~8.20)'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외모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비영역공작단의 연극 '어딘가, 반짝(8.24~8.31)'이 공연된다.
공연장 로비에 어린이 관객을 위한 색칠놀이 공간을 조성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이다. 어린이와 보호자의 동반 관람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성인 관객 본인에 한해 15%, '백희나 그림책' 전시 관객과 1101 어린이라운지 티켓 소지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희나 첫 개인전, 어린이 관객들로 연일 북적
지난 6월 22일 개막해 오는 10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백희나 그림책' 전시는 예술의전당과 출판사 책읽는곰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이번 전시는 ‘그래서 가족’ ‘기묘한 선물’ ‘달달한 꿈’ ‘나만의 비밀’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지난 2004년에 발간된 ‘구름빵’을 비롯해 ‘달 샤베트’, ‘알사탕’ ‘연이와 버들 도령’까지 11권의 책에 담긴 140여점의 작품과 세트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그림책 작가 지망생 대상 △아티스트 토크 △사인회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 모두를 위한 '아티스트 토크' 열린다. 김지은 서울예대 교수가 진행자로 나서며, 7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80명(1인 2매)까지 신청을 받는다.
그림책 작가 지망생을 위한 '아티스트 토크'는 9월 9일 오후 3시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단 100명을 위한 특별한 사인회도 계속 된다. 8월 5일 사인회는 7월 28일 오후 2시, 9월 3일 사인회는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두 행사 신청은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5세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전시 투어와 미술실기 수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이다.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문의 및 예약은 생각하는박물관 ‘키즈아틀리에'와 미술관이야기 ‘아트스튜디오’에서 가능하다.
■ 아름다운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을 한번에, 환상적인 ‘음악 분수쇼’
지난 2002년 10월 가동을 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는 폭염 속 시원한 물줄기로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세계음악분수는 평일에는 두 차례, 주말 및 공휴일에는 다섯 차례씩 정해진 시간에 가동되며 음악마다 분수 동작을 다채롭게 연출해 1시간 동안 15곡 내외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이 예술의전당에서 즐거운 여름방학 기억을 가득 안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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