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여름 피서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동해 망상해변에서 열린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망상해수욕장 특설경기장에서 선수, 임원 등 78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4인제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2일간 승부를 펼치는 제19회 동트는 동해배 전국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피서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는 2023 동해 망상페스티벌 ‘힙바다-힙海’를 열어 여름밤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2억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열정의 밤, 푸른밤'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가수가 출연한다.
개막일과 이튿날에는 힙합과 EDM을 테마로 원슈타인, 신스, NSW YOON, 김재욱, 호미들, 한요한, 행주, 자메즈 등 국내 유명 래퍼가, 마지막날에는 재즈&팝클래식을 테마로 김동규, 고아라, 한아름, 라클라쎄, DK앙상블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부스, 폐이스 페인팅, 힙합 타투,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망상 해변에서는 매주 금, 토, 일 3일동안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023 망상 달빛 해변 마켓'이 열린다.
마켓에서는 다양한 수공예 제품과 농수산물 등의 판매를 통해 야간 망상 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재희 동해시 행정복지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이른 시기부터 장마와 무더위가 지속되고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피서 분위기가 위축돼 지역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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