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두잉랩과 음식 사진 분석 '푸드렌즈' 기술 적용
[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영유아의 식생활을 분석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연내 일부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과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두잉랩은 모바일 등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이를 분석하고 영양 정보를 전달하는 ‘푸드렌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두잉랩과 푸드렌즈 기술 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정식 론칭 시기는 내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개발은 보육시설 및 보호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유아 식생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추진됐다.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식자재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통해 어린이집 등 전국 보육시설에 친환경, 유기농 등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호자가 영유아의 한끼 식사 사진을 촬영하면 두잉랩의 푸드렌즈가 곡류, 육류, 채소류 등 식품군별 섭취 열량을 분석한다. 이후 CJ프레시웨이는 섭취량 부족·적정·과잉 여부에 따라 식생활 개선을 위한 메뉴 추천, 활동 가이드,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육시설은 원아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이 가능하고, 보호자는 아이의 편식 성향 등 정확한 식습관을 알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고객 범위를 어린이집 등 시설로 한정 짓지 않고, 영유아, 보호자까지 확장해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전략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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