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통합 온라인 면세점에서 인천공항 면세점과 똑같이 쇼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0 14:35

수정 2023.07.20 14:35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20일 인천시 공항로 본사에서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20일 인천시 공항로 본사에서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경복궁면세점, 시티플러스 등 인천공항 입점 면세사업자 5개사와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바탕으로 각 기관은 2024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메타버스, 빅데이터,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플랫폼의 핵심은 '통합형 온라인 면세쇼핑 서비스'다.

현재는 인천공항 전체 면세매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은 불가능하며 각 시내면세점별로 운영 중인 별도의 모바일 앱에서 구매 후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수령해야 한다. 또한 쇼핑 가능시간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이다.

하지만 스마트 면세 플랫폼이 도입되면 하나의 통합 모바일 앱에서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면세 쇼핑이 가능해진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은 면세품 인도장이 아닌 인천공항 내 개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쇼핑 가능시간도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로 크게 늘어난다.

이외에도 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정보 제공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쇼핑경험 제공 △디지털 정보 연동을 통한 '페이퍼리스' 쇼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면세쇼핑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축적한 공항 운영 노하우와 대한민국의 우수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을 적기 도입할 것"이라면서 "여객들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공항 면세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인처공항 신규 면세사업권의 입찰절차가 마무리되면서 7월 1일부터 신규 면세매장이 단계적으로 오픈 중이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면세쇼핑 환경 조성 및 여객편의 증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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