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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평택·안성 등 반도체 국가산단 선정...경기도 '글로벌 반도체 메카' 우뚝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0 16:54

수정 2023.07.20 16:54

경기 용인 남사·원삼·기흥 농서, 평택 고덕·안성 등 5개 단지 선정
전국 최대규모 1790만㎡ 지정,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용인·평택·안성 등 반도체 국가산단 선정...경기도 '글로벌 반도체 메카' 우뚝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 등 용인·평택 4개 단지가,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경제부총리 주재로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부장 특화단지를 각각 지정 의결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지정된 곳은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용인 기흥 농서지구(삼성전자)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4개 단지로 총 면적 1633만㎡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분야에 지정된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이며 K-반도체 벨트인 경기 남부 평택~용인~이천을 잇는 중심에 위치해 있다.

선정에 따라 특화단지 조성 시 인·허가 신속 처리, 부지와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입주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입주기관과 사업시행자에 대한 부담금 감면, 특화단지 운영 지원사업 예비타당성조사와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가 주어진다.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간 경쟁보다는 연대와 협력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 특화단지 통합 연계안'을 정부에 제시한 결과 전국 최대규모(약 1790만㎡)의 광역 단위 특화단지가 지정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정부결정에 따라 경기도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메모리-비메모리-팹리스-소부장을 연계해 '용인~평택~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도는 이번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도내 반도체 관련 지자체에 대해서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중심지라는 경기도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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