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종원의 정체를 알고, 이종원을 몰아갔다.
2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아버지 정현태(최재성 분)의 죽음 뒤에 YJ그룹 회장 남연석(이종원 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오세린(최윤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남만중(임혁 분)의 도움으로 시계방에 숨어있던 편상국(이명호 분)은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오세린에게 연락해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편상국은 정현태의 죽음을 사주한 사람이 남연석이라고 밝혔고, 31년 전 남지석(박형준 분)에게 일어난 사고까지 모두 털어놓으며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편상국이 시계방에 숨어있다는 걸 눈치챈 남연석이 편상국을 먼저 찾아냈고, 끝내 편상국을 처리했다. 이어 누군가 남연석이 편상국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편상국을 경찰서에서 만나지 못한 오세린과 서태양(이선호 분), 정영준(이은형 분)은 편상국이 남만중과 만났고, 남연석이 그동안 자신들을 속였음을 알고 분노했다. 오세린은 남연석의 비열한 가면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속은 사실에 오열했다.
남연석은 오세린이 한밤중에 남지석에게 시계방 전화번호를 물어봤다는 사실을 듣고, 오세린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오세린은 정현태의 시계를 고치기 위해 물어본 거라고 털어놓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오세린은 경찰서장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남연석의 발을 묶기 위해 정현태가 남연석과의 통화 녹음 파일과 대포폰 전화번호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경찰이 남연석을 찾아왔다. 남연석은 정현태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남연석은 빠져나갈 수 없었다. 오세린이 미리 심어놓은 도청 장치로 남연석이 경찰서장을 통해 대포폰 기지국 위치를 조작한 증거를 확보했던 것. 도청 장치는 정영준이 남유리(이민지 분)를 이용해 남연석의 서재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