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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꼰대 맞아"..직장인 10명 중 3명 스스로를 꼰대 '인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1 16:05

수정 2023.07.21 16:05

성인 3000명에 물었다... "너 꼰대니?"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설문조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pixabay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를 꼰대로 여긴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10명 중 3~4명은 '동료 또는 후배'가 꼰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나는 꼰대" 27.9% 응답.. "직장내 꼰대 있다"도 63%

'꼰대'는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는 말로, 최근에는 일부 기성세대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을 풍자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기획 조사. 출처=피앰아이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기획 조사. 출처=피앰아이

피앰아이가 공개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기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7.9%가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했다.
세대별 비율로는 베이비부머 세대 26.6%, X세대 26.7%, 밀레니얼 세대, 31.6%, Z세대 18.6%가 스스로를 꼰대라고 응답했다.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상사, 후배, 동료 모두 포함) 중 꼰대 존재 유무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63.4%가 '직장 동료 중 꼰대가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5.3%는 상사를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동료(17.4%)', 3위는 '부하직원·후배(12.6%)'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기획 조사. 출처=피앰아이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기획 조사. 출처=피앰아이
베이비부머 세대 53%가 "꼰대처럼 비칠까봐 말조심"

직장 내에서 꼰대처럼 비칠까 봐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는 응답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절반 이상인 53.5%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고 응답했으며, X세대는 46.3%, 밀레니얼 세대는 43.3%, Z세대는 45.1%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4.6%, Z세대는 약 3배에 달하는 13.3%로 나타났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수평적 조직 문화는 MZ세대 구직자들이 매우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조직 문화 개선과 혁신에 상당한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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