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국내 최초 한국판 SCHD, 1년 9개월 새 1000억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1 09:12

수정 2023.07.21 09:12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한 일명 한국판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가 1년 9개월 만에 1000억원대 상장지수펀드(ETF)로 성장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지난 20일 기준 순자산액은 1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개인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해당일까지 236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 상품은 지난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한국판 SCHD’를 표방하며 상장했다. ‘SCHD’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로,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했고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 100곳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 종목 선별 기준엔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 등이 포함된다.

이 상품 명칭은 지난 6월 26일 기존 ‘ACE 미국고배당S&P’에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로 변경됐다. 배당 방식은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바뀌었다 보수 또한 장기투자 고객들 수익률 향상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인 0.01%로 낮췄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 ETF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미국 증시 상장 기업 중 우량 펀더멘탈에 기반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모두 우수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며 “장기적인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배당수익을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