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이 지난해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47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1개사) 대비 7.8%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법인 14개사, 코스닥시장 법인 33개사가 M&A를 진행했다. 사유로는 합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상장법인이 M&A를 사유로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987억원) 대비 94.9% 감소한 수치다.
상장법인 중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가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는 합병을 사유로 44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했다. 이어 아이씨에이치(25억), 대호특수강(17억), 해성산업(10억), 계양전기(4억) 등 순으로 높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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