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해양수산부는 중소형 연안 선사의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2차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지원사업'은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국내 연안 선사 사업자가 친환경 인증 선박을 건조할 때 건조자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7척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1차 공고에서는 지원 대상으로 2척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전기추진, 하이브리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친환경 인증 3등급 이상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 선사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인증 등급 및 선박 건조 비용에 따라 선가의 10~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친환경 선박 보급지원 사업은 영세한 국내 연안 선사들이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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