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식아동 '아동급식카드' 범위 확대
식사류 구입하면 간식도 함께 구입 가능
식사류 구입하면 간식도 함께 구입 가능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결식려아동이 사용하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의 사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확대에 따라 24일부터 편의점 CU에서 아동급식카드로 도시락이나 간편식 같은 식사류를 구입할 때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류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식사류로 구매 범위가 한정돼 있어서 간식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시는 "편의점에서 간식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CU와 협력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다만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영향 균형을 위해 아동급식카드로 식사류를 4000원 이상 구입할 경우에만 간식류를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결식아동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낙인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들의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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