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축제 음식값 1만원 이상 '안 돼'…지평선축제 과감한 선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2 08:00

수정 2023.07.22 08:00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열린 지평선축제 자료사진. 뉴스1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열린 지평선축제 자료사진.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전북 김제시는 오는 10월 열릴 제25회 지평선축제 프로그램 56개를 확정했다.

22일 김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벽골제 짚신퍼레이드, LED 쥐불놀이, 벼고을 농경올림픽, 농경 VR체험, 짚공차기 풋살대회, 사금체험, 지평선 농업 드론대회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벽골제 전설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지평선 농특산물 퍼포먼스 등 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도 과감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주요 행사장인 벽골제에는 청년 깔깔마당, 지평선 에코존, 생태숲 어린이 놀이터, 지평선 가든 광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해 재미를 더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심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거리 행사를 연다.


김제시는 이와 함께 축제장의 모든 음식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표준가격제와 부당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바가지요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또 종이 인쇄물 축소, 일회용품 사용 제한, 친환경 제품 확대를 통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평선축제는 국내 최고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행사로, 올해는 10월 5일부터 닷새간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금은 새로운 창의정신으로 축제에 과감한 변화를 주어야 할 때"라며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색다른 재미를 느끼면서 아무런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