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장미향으로 가득한 샤롯데..'오페라의 유령' 이색 마케팅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2 14:02

수정 2023.07.22 14:13

13년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지하 미궁으로 향하는 유령 역의 조승우와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사진=뉴시스
13년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지하 미궁으로 향하는 유령 역의 조승우와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사진=뉴시스

샤롯데씨어터가 21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개막에 맞춰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의 새로운 코스를 출시하고 관객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새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몽드샬롯 식사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공연도 관람하는 특별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코스는 뮤지컬 무대를 그림으로 담아내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작가 ‘커피콩’이 직접 그린 메뉴별 스토리 카드가 제공돼 특별함을 더한다.

샤롯데씨어터는 또 엔제리너스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공연 기간인 오는 11월 17일까지 한정 메뉴 ‘유령슈패너’도 출시했다. '오페라의 유령' 가면을 본 딴 토핑 가루가 뿌려진 아인슈패너는 오직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관객만을 위한 특별 메뉴로 샤롯데씨어터 내 엔제리너스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

샤롯데씨어터 메인홀에 마련된 '오페라의 유령' 장미 포토존 / 롯데컬처웍스 제공
샤롯데씨어터 메인홀에 마련된 '오페라의 유령' 장미 포토존 / 롯데컬처웍스 제공

샤롯데씨어트를 방문하는 관객들은 로비를 가득 채운 장미향을 즐길 수도 있다. 샤롯데씨어터는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 상징 중 하나인 장미에서 영감을 얻은 불가리안 로즈와 자스민 향이 어우러진 향기 마케팅을 진행한다. 공연장 1층 로비 곳곳에 설치된 발향기기는 공연 배경인 19세기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꽃향기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장미로 촘촘하게 디자인된 메인홀 포토존에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전세계 1억6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은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상을 포함한 70여개의 주요 상을 휩쓴 흥행 대작으로, 1t의 거대한 샹들리에를 비롯해 가면 무도회, 환상적인 지하 미궁 등 화려한 무대가 관객의 눈길을 압도한다.

13년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상징적인 세트인 1톤의 거대한 샹들리에. 사진=뉴시스
13년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상징적인 세트인 1톤의 거대한 샹들리에. 사진=뉴시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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