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노팅엄 합류해서 계속 경기에 나서
오현규, 후반 교체 선수로 뛰며 새 시즌 준비
양현준‧권혁규는 아직 출장 못해
오현규, 후반 교체 선수로 뛰며 새 시즌 준비
양현준‧권혁규는 아직 출장 못해
[파이낸셜뉴스] 유럽무대에서 새 시즌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팅엄)와 오현규(셀틱)가 나란히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소속 공격수 황의조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 팀 레반테와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15일 영국에서 열린 잉글랜드 4부 리그 팀 노츠 카운티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고, 19일 발렌시아(스페인)와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격했다. 노팅엄은 노츠 카운티를 1-0으로 꺾었고, 발렌시아에는 아쉽게 0-1로 패했다. 최근 사생활 문제로 곤혹을 겪었으나, 유럽 무대 프리시즌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프로축구 감바 오사카와 경기에 역시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최근 강원FC에서 뛰던 양현준,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권혁규를 영입해 오현규까지 한국 선수 3명을 보유한 셀틱은 이날 감바 오사카를 1-0으로 물리쳤다.
한편, 새로 팀에 합류한 양현준과 권혁규는 아직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02년생 양현준은 7월 토트넘의 방한 경기에 팀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깜짝 활약한 데 이어 그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리그 최고의 샛별로 인정받은 양현준과 강원은 최근 셀틱 이적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지만, 극적인 화해를 하며 셀틱에 진출했다. 190cm 장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좋은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에 발기술도 수준급이어서 'K리그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로 주목받아왔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에도 출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