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 참가자를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는 202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4회차를 맞는 대회로, 국내 정보보호 분야의 연구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연구자를 선별하여 지원하는 경진대회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올해 대회의 도전 문제는 ‘스마트시티 구성요소의 보안취약점 발굴’이다.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전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세종시, 부산시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각종 사업을 통해 도시 내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제공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의 확산은 사이버공격 노출 표면을 증가시키며 위협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보안기술을 확보하고 실환경에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예선대회는 9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스마트시티에서 발생 가능한 취약점 유형을 바탕으로 한 가상문제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풀고 점수를 얻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대회 상위 8개 팀은 9월 21~22일 열리는 본선대회에서 다시 겨루게 된다. 본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스마트시티 관련 실장비와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모사환경에서 발견한 취약점을 시연하는 기술경연과 스마트시티 위협요인을 분석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발표경연으로 구성된다.
본선 대회 상위 3개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1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2, 3위)이 수여되며 특히 상위 2개 팀은 대회 주제와 연관된 분야의 후속 연구를 내년에 지원받는다.
2023년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 사업공고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사업공고,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 관련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오는 31일 오후 3시에 IIT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하며 참여에 필요한 사항과 평가 방법 등에 대한 내용 안내와 함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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