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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키르기스스탄에 카드결제전문 합작법인 'BCKG' 설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3 15:10

수정 2023.07.23 15:10

BC카드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과 스마트로의 POS 기술 전수 토대로 전문 매입사 역할 수행
분산됐던 카드 결제 인프라 통합해 각종 비용 절감·결제 사각지대 해소
K-금융 기술 기반 키르기스스탄 금융시장 선진화 및 사회적 후생 제고 기여
국내 최초로 중앙아시아 결제 인프라 구축에 뛰어든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본격 진출한다. BC카드는 자회사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와 함께 현지 카드 결제 처리를 위한 합작법인 ‘BCKG(BCCARD Kyrgyzstan)’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 카니케이 자만굴로바 IPC 회장(가운데), 장길동 스마트로 사장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사 간
국내 최초로 중앙아시아 결제 인프라 구축에 뛰어든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본격 진출한다. BC카드는 자회사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와 함께 현지 카드 결제 처리를 위한 합작법인 ‘BCKG(BCCARD Kyrgyzstan)’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 카니케이 자만굴로바 IPC 회장(가운데), 장길동 스마트로 사장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사 간 주주간협약(SHA) 체결을 기념하는 모습. 사진=BC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중앙아시아 결제 인프라 구축에 뛰어든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카드결제 전문 합작법인을 세운다.

BC카드는 오는 8월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및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카드 결제 프로세싱 전문 합작법인인 ‘BCKG(BCCARD Kyrgyzstan)'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지난 21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계약(SHA)에 최종 서명했다.

BCKG의 총 자본금은 10억4400만 KGS(21일 환율 기준 약 152억원)로, BC카드가 52.5%, IPC와 스마트로가 각각 30%, 17.5%의 지분을 나눠 갖는다.

BCKG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핵심 라이선스도 모두 획득해 이른 바 ‘퍼스트무버’(Fisrt-mover)로서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춘다.


먼저 BCKG는 일원화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BC카드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 ‘BAIS(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를 활용해 최소한의 개발로 현지에서 발생하는 카드 거래와 더불어 Q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각종 간편결제도 처리할 수 있다.

나아가 BCKG는 스마트로의 POS단말기 및 앱(App) 결제 기술력을 통해 가맹점별 규모 및 환경에 따라 맞춤형 결제환경을 보급하며, BC카드가 40년간 축적해온 결제 프로세싱 기술력을 전수받아 △가맹점 모집∙관리 △거래승인 중계 △전표매입 △정산 등 전문 매입사로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이커머스(e-commerce)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PG(Payment Gateway) 서비스도 제공한다.

BCKG는 향후 BC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국가 간 결제 역량도 갖출 전망이다. 현재 BC카드는 동남아 내 주요 국영결제사업자와 함께 결제망을 상호 연결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KG는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혁신은 물론 유사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결제 전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금융의 DNA와 세계적 수준의 결제 기술로 중앙아시아 내 디지털 금융 혁신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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