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트로이카 드라이브', 승산 있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4 10:06

수정 2023.07.24 10:06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1일 강남 논현 본사 별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1일 강남 논현 본사 별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우리가 함께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정진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강남 논현 본사 별관에서 창사 이래 처음 열린 ‘2023 KZ 이음의 장’ 타운홀 미팅에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경영비전은 그동안 고려아연이 쌓아온 기술력으로 앞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고민하고 모아보니 생겨난 개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고려아연이 지난 2021년 말 발표한 3대 신 성장동력으로 신재생·그린수소, 자원순환, 이차 전지 소재 산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 경우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호주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건설과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 구축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팅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 회장의 짧은 인터뷰와 사전 취합 질문 및 현장 즉석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하루 일과, 스트레스 해소법, 의사결정 방법, 독서습관 등 가벼운 주제부터 회사의 미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 회장은 "사업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자기 의심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자기 신뢰와 중간점검은 반대 개념인 것 같지만 사업을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시간이 ‘이음의 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경영진과 구성원들의 마음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긍정적 트리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