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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4 10:02

수정 2023.07.24 10:02

영업이익 3572억, 전년동기보다 11%↑
2분기매출은 8조8654억, 전분기比 7%↑
최대 실적 이유는 에너지합병 시너지 가시화
"트레이딩·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식량 등
모든 사업 분야서 고른 성장, 호실적 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새롭게 제작한 홍보영상에서 호주 SENEX 육상가스전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새롭게 제작한 홍보영상에서 호주 SENEX 육상가스전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 8조 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 순이익 220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8조3066억원)보다 7% 증가했다. 영업이익(1분기 2796억원)과 순이익(1913억원)은 전분기 대비 각각 28%, 1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기로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1720억원, 6367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에너지부문은 매출 981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달성했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천연가스(LNG) 사업은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며 "에너지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글로벌사업 부문도 매출 7조8843억원, 영업이익 149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및 친환경 철강,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 판매 확대를 이뤄낸 결과다.

철강트레이딩 사업의 경우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철강 판매가 늘었다.
모빌리티 분야는 구동모터코아를 포함한 친환경차용 부품 공급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천연가스 사업 확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업부문은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해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추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추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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