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신고하라고만”
“정보위 열어 규명할 것”
“정보위 열어 규명할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이런 내용의 신고 건수만 2000건이 넘는다고 한다. 단 며칠 사이 이렇게 많은 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부는 경찰에 신고하라고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해외 업체의 ‘브러싱 스캠’인지, 아니면 정말 위험한 물건이 발송된 것인지 정부가 신속히 밝히고 대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온라인에는 이제 일시적인 무정부 상태가 아니라 아예 무정부 시대가 온 것 아닌가 하는 말이 회자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를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책도 없이 재난 문자를 오발송하고 서로 책임만 전가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가 반복된 결과’로 진단했다.
이 대표는 “정보 당국은 소포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 어디서 발송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 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정부 입장과 대책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수해 피해, 민생 경제 어려움을 추경 편성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며 예비비로 대응하겠다는 정부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국민 60.9%가 추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며 “이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민생 SOS 구조 요청이자 국민적 절규”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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