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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람, 9월 나스닥 입성 예고‥美 JGGC와 합병결의안 승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4 13:44

수정 2023.07.24 13:44

국내 미디어 파사드 전문기업으로
나스닥 진입 첫 사례가 될 것 기대
글람 CI. 사진=뉴시스
글람 CI.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 글람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재규어 글로벌 그로스(JGGC)'와 합병결의안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람은 나스닥 상장 절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만큼 오는 9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에 국내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전문 기업으로는 나스닥에 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글람은 JGGC와 합병 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에 국내외 증권신고서 제출 및 스팩합병안에 대한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했다. 금융감독원에 국내합병 승인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1일부터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됐다.

지난 5월 미국 증권교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4) 초안을 제출했으며, 현재 검토 및 수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월 말 미국 증권신고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람은 9월부터 사명을 JGGC 에서 'Captivision Inc.'로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거래하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인 JGGC 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시장 초대형미디어(SLAM)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참석한 주주 68% 모두가 찬성하는 등 전폭적 지지로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나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초대형 프로젝트에서 신뢰성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선두기업을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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