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국무부·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 내고 북한 비난
"북한 긴장 고조하는 행위 자제해야" 강조
"북한 긴장 고조하는 행위 자제해야" 강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화 참여도 촉구했다.
이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역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는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