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속보]2분기 경제성장률 0.6%, 두 개 분기 연속 0%대 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07:59

수정 2023.07.25 09:06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전기대비 0.6% 성장
1분기 0.3% 이어 '성장률 0%대'
1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6.12/뉴스1
1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6.12/뉴스1

정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4%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4%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기대비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두 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내수가 부진했지만 순수출이 증가해 역성장을 면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6%로 집계됐다. 지난 1·4분기(0.3%)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9%로, 1·4분기와 같았다.

지출을 살펴보면 소비와 투자,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1% 감소해 지난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투자는 -1.9%로 1997년 1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수출은 전기대비 1.8%, 수입은 4.2%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0.0%)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2분기에도 회복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점차 나아지겠지만, 회복 속도는 당초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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