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전기대비 0.6% 성장
1분기 0.3% 이어 '성장률 0%대'
전기대비 0.6% 성장
1분기 0.3% 이어 '성장률 0%대'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6%로 집계됐다. 지난 1·4분기(0.3%)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9%로, 1·4분기와 같았다.
지출을 살펴보면 소비와 투자,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1% 감소해 지난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투자는 -1.9%로 1997년 1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수출은 전기대비 1.8%, 수입은 4.2%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0.0%)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2분기에도 회복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점차 나아지겠지만, 회복 속도는 당초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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