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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매장 바닥에 딸 소변보게 한 母 “물건 샀으니 괜찮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08:29

수정 2023.07.25 10:07

대형 쇼핑몰 한 매장에서 아이의 할머니가 아이 바지를 내리고 안아 올려 소변을 보게 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대형 쇼핑몰 한 매장에서 아이의 할머니가 아이 바지를 내리고 안아 올려 소변을 보게 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아이 할머니가 소변을 치우려 하자 아이 엄마가 이를 만류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아이 할머니가 소변을 치우려 하자 아이 엄마가 이를 만류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쇼핑몰 매장안에서 어린 소녀에게 소변을 보게 한 보호자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에는 창저우시 대형 쇼핑몰에 있는 한 매장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쇼핑몰에는 아이 두 명과 하얀색 반팔티를 입은 아이 엄마, 연두색 계열의 상의를 입은 할머니 등 가족이 매장에 방문했다. 당시 여자아이는 소변이 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할머니는 아이의 바지를 벗긴 뒤 안아 올려 매장 바닥에 소변을 보게 했다.
직원은 놀랐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보호자에게 바닥에 흥건한 소변을 치워달라고만 요청했다.

하지만 아이 엄마는 “이곳에서 물건을 샀으니 치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할머니가 소변을 치우려 하는 것도 막았다. 뿐만 아니라 직원에게 물건을 환불해 달라며 막말을 퍼붓고 소변을 치우려는 직원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해당 매장의 점주는 “아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급하면 소변을 보는 것까지는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보호자가 책임지지 않는 건 너무한 일이다”라며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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