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7농가 5829㏊ 대상 농약대·생계비 등 지급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5월 집중호우와 6월 우박으로 인한 농가 피해 복구비로 52억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4~6일 내린 집중호우와 6월 14일 곡성지역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4347개 농가 5829여㏊에 대한 것으로, 이달 중 신속히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해남 2419㏊, 강진 797㏊, 보성 653㏊, 장흥 545㏊, 나주 408㏊ 등이다.
품목별로는 보리 2682㏊, 밀 1298㏊, 귀리 1002㏊, 감자 362㏊, 마늘 167㏊, 사과 12㏊ 등이다.
복구비는 침수와 쓰러짐(도복) 피해를 입은 보리 등 식량작물은 농약대 ㏊당 100만원, 마늘 등 채소와 과수는 250만원이다. 50% 이상 피해 시 지원한 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 130만원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지난 5월과 6월 발생한 농작물 피해 농가에 지급될 복구비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가에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선 10만6000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료 165억원(10%)을 납입하고 99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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