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신입사원 공채를 추진한 결과, 3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25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를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340% 정도 늘어난 3000여명이 지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연구·개발(R&D) △상품기획(BM) △웹디자인 △마케팅 △영업 △경영기획 △채용 등의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이주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인재 경영 철학 아래 △인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IDP 제도' 도입 △무제한 교육비 지원 △대학원 학비 지원 등 성장 지원 제도를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하루 7.5시간 근무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최대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책임근무제 등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근무제 등도 도입했다.
특히 올해 '탈스펙'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채용 방식을 변화한 것도 지원율을 높인 원인으로 해석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공채 모집 전형을 통해 직무 역량 중심 '성장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량적 스펙은 줄이고 자기소개서 문항 수 역시 한 개로 축소했다. 대신 온라인 역량 검사 비중은 확대했다.
신설한 '자율직무' 전형에도 600명 이상 지원자가 몰렸다. 자율직무는 직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의 직무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회사가 지원자 적성과 역량에 따라 직무를 컨설팅하는 전형이다. 특정 직무보다는 회사 가치관 및 인재상과의 적합성,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서류 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역량 검사를 진행한 뒤 1·2차 면접 등 추가 전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 공채 합격자 입사일은 10월 4일이다.
김희연 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홍보팀장은 "MZ세대 구직자 특성을 고려한 채용 전형 변화와 직원 친화적인 조직문화, '닥터지' 브랜드 경쟁력이 이번 공채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