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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밀수' 토론토영화제 초청...허진호 감독 ‘보통의 가족’과 나란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10:54

수정 2023.07.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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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갈라 섹션
영화 밀수(NEW, 외유내강)
영화 밀수(NEW, 외유내강)

'보통의 가족' 포스터 /사진=뉴스1
'보통의 가족'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과 류승완 감독의 올 여름영화 ‘밀수’가 오는 9월 7~17일 개최되는 제 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5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밀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앞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다시 한번 해외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 작품 중에서는 지난 2015년 뱅가드 섹션에서 ‘베테랑’이 상영된 바 있다.

‘밀수’가 소개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기생충’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등이 초청됐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아니타 리는 “류승완 감독은 그의 시그니처인 액션 스타일을 독창적인 위트와 함께 관객들을 황홀감에 빠트린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 허진호 감독 '보통의 가족'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완벽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보통의 가족’도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투자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에 따르면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는 “허진호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출연진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해,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의 가장 뛰어나고 힘이 넘치는 영화화를 이루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공식 상영을 앞두고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57개국에 선판매됐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도 영화를 선보이는 만큼 추가 판매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흡입력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작품인만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올여름 기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갈라(Gala Presentations) 섹션에 초청됐다.
앞서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이정재 감독의 '헌트'(2022)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제 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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