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무방해 혐의 적용
[파이낸셜뉴스]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 활동가가 버스 탑승 시위를 진행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25일 전장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낮 12시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연대 대표를 버스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대표는 편의시설 문제로 마포경찰서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대학로로 저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버스 운전사와 경찰의 제지에도 승객들을 상대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선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대표가 버스에서 내려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 도착하자 바로 체포했다.
전장연은 앞서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장애인의 버스 탑승 거부에 대한 진정 제기'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버스 탑승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시내버스 업체 '신촌 교통' 소속의 한 버스 기사가 서울시의 지시에 따른다며 전장연 활동가의 버스 탑승을 거부한 사건에 대해 진정을 제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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