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활력 불어넣고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시대 여는 발판 마련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재미·힐링·교통·창업·디지털콘텐츠 거점이 될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Y벨트) △광주천 생태 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를 말한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Y벨트)'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영산강·황룡강의 역사성과 생태 보전, 수질·수량 개선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사람이 모이는 재미난 '꿀잼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 기본 구상 등 타당성 조사 용역이 오는 8월 27일 완료될 예정으로, 시민·전문가·관련 기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옛 전방·일신방직 등 광주천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공간을 광주천 중심으로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 도보로 문화·쇼핑·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상했다. 이 벨트에서는 △서방천 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계형 수변공간 개발 △광주천 생태환경 정비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지난 5월 '서구 발산체육마을(피지컬 발산)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광주시 관련 부서와 서구청이 참여한 '발산마을 명소화 전담팀(TF)'을 구성해 활력 사업 지원에 나선다.
연계 사업으로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사업 중 하나인 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계형 수변공간 개발 △뽕뽕다리 관광자원화 △발산근린공원 조성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내 아시아문화예술촌 조성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는 광주송정역 앞 광장 조성, 투자선도지구 개발, 미디어아트 조성, 장록교 재가설 등이 추진된다. 지난 5월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신축 사업이 완료돼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광주송정역사 증축 사업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역 일원에 빛고을창업스테이션(창업보육), 복합 허브센터(R&D 지원), 기업혁신성장센터(성장지원),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과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은 부지 매입과 동시에 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위한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설별 연계와 통합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광주역 창업밸리 운영 계획도 수립 중이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광주CGI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는 실감 촬영 스튜디오, 융복합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이 구비돼 하반기에만 15건의 영화 촬영, 공연 제작 일정이 잡혀 스튜디오 예약률 100%를 채웠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연계해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조성 △투자진흥지구 제도 개선과 기업유치단 운영 △인력 양성 통합 플랫폼 운영과 공유 거점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남구 송하동 송암산업단지를 문화·디지털 기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4만3402㎡)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미래차 정비 인력 양성과 애프터마켓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하고, 일자리 연계 주택 150세대와 공원 및 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가동해 재미·힐링·교통·창업·디지털콘텐츠 거점이 될 5대 신활력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복합쇼핑몰 유치 등 핵심 신활력 과제의 전략적 실행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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