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5일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애정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관광 규제가 풀리고 관광업계가 재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관광이라고 하면 볼거리, 즐길거리만 생각했는데 숙박, 서비스, 교통 등 종합 산업이고 범위가 넓어 들여다봐야 할 게 정말 많구나 생각했다"면서 "제가 체육인 출신이기 때문에 스포츠와 관광을 묶어 뭔가를 해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지난 20일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을 맞아 아모레 성수를 찾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지 화장품만 사는 게 아니라 특별한 경험도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잘 쉬고 갈 수 있어서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 마이스(MICE)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나라만의 유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체육 부문과 협업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해'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상의하고 의견도 듣겠다"면서 "차관으로 무게감을 가지고 필요한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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