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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세계잼버리 준비 최종점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5 15:34

수정 2023.07.25 15:34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5일 부안 잼버리공원 드림센터에서 최종점검을 하며 현장 브리핑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5일 부안 잼버리공원 드림센터에서 최종점검을 하며 현장 브리핑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 청소년들이 기상을 펼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최종 점검에 나섰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 지사는 25일 전북 부안군에 있는 잼버리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점검은 오는 8월1일 개최하는 잼버리를 남긴 시점에 최종적으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상·하수도와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숙영 지원시설 등 시설물을 살폈다.

개·폐영식과 K-POP 콘서트가 열릴 대집회장, 잼버리병원, 미디어센터,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할 활동장도 채비를 마쳤다.


최근 우려가 제기된 폭우 대책으로는 영지 내부와 외곽 배수로 정비를 완료했고, 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원활한 배수를 위해 새만금호 수위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영지 주요 장소를 쇄석으로 포장해 폭우로 인한 침수가 최소화 되도록 했고 스카우트 전 대원 텐트 안 바닥면에 팔레트를 설치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릴 예정인 전북 부안 새만금 매립지.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릴 예정인 전북 부안 새만금 매립지.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만약 심각한 폭우로 안전이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비상수송버스를 통해 학교와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실내구호소로 긴급대피를 실시한다.

대다수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함에 따라 새만금 영지로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왕복 2150대의 버스로 참가자 입·출국 시간대별로 분산 수송이 진행된다.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도 적극 대응한다.

김 지사는 “최근 언론 등에서 우려를 제기해온 폭염·폭우, 감염병 등 우려사항을 말끔히 해소하고 빈틈없는 행사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주문하며 “조직위에서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안전대책을 세우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오는 8월1일~12일 각국 스카우트 대원 4만3000여명이 참여해 57종, 17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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