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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기다리는 황선홍 감독 "PSG와 교감도 있었고 선수 의지도 강해"

뉴스1

입력 2023.07.25 16:39

수정 2023.07.25 17:05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3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직 합류가 결정되지 않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승선을 자신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돼 사흘 간 담금질에 나선다.

이날 훈련에는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뽑힌 21명 중 14명만 참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2명 중 과거 음주운전 논란이 있었던 이상민(성남)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켜 현재 21명만 확정된 상황이다.

해외파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소집 훈련 기간 중 진행되는 쿠팡 시리즈에 팀K리그 멤버로 선발된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황재원(대구)도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14명 밖에 안되지만 모일 시간이 많지 않아서 교감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수비의 경우 포백에 대한 훈련을 하고, 공격진은 피니시(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상민의 부재로 발생한 대체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협회에서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확실히 결정난 상황이 아니라 이야기 어렵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황선홍호'는 아직 '골든보이' 이강인의 합류도 매듭 짓지 못했다. 이강인의 이전 소속팀인 마요르카(스페인)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PSG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다 말씀 드리긴 무리가 있지만 PSG 계약 당시에 긍정적인 교감이 있던 것을 확인했다"면서 "문서가 오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된다, 안 된다를 말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최근 르아브르(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강인은 일본에서 진행되는 PSG의 아시아 투어에는 합류했으나 몸 상태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황 감독은 "최대 보름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들었다"고 설명한 뒤 "스스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근육은 조심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회까지 시간이 있으니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상민의 음주 낙마 등으로 인해 뒤숭숭한 분위기다.
황 감독은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대표팀이라면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 나의 각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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