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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골때녀' 경기 중 신봉선 협박"…박주호도 놀란 승부욕 [RE:TV]

뉴스1

입력 2023.07.26 05:30

수정 2023.07.26 05:30

SBS '강심장 리그' 캡처
SBS '강심장 리그'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선영이 엄청난 승부욕을 자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배우 박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지혜가 먼저 "경기 중 신봉선씨를 던져 버렸다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선영이 담담하게 "아~ 던지진 않았고, 던지겠다고 협박을 했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파일럿 첫 결승전이었다. (신봉선이) 막 달려오길래 처음에는 피했다. 피하다가 결국 넘어졌다. 파울을 받으니까 화가 나더라. 한번 더 그렇게 오면 얘기를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신봉선이 똑같이 달려왔다는 것.

박선영은 "내 쪽으로 오길래 귀에다 대고 얘기했다. '한번만 더 이렇게 달려오면 그때는 피하지 않을 거야, 던질 거야' 말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출연진들은 "무서워, 공포영화 아니냐, 예능이 아닌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선영은 "그때 (신봉선의) 반응이 '뭐지, 저 언니? 뭐야?' 하더라. 경기 끝나고 나서 '다칠까 봐 그랬다' 얘기했지만 그때까지도 화가 나 있었다"라며 "나중에서야 '그때는 몰랐는데 다칠까 봐 그랬다는 거 이제는 알겠다' 하더라"라고 밝혔다.

다른 선수도 언급됐다. "차수민 선수를 경기 전에 협박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는 얘기에 박선영이 입을 열었다. 그는 "협박이 아니라 경고였다"라면서 "원래 운동을 했던 친구라 열정이 넘쳤다. 본인도 상대 선수도 다치고 그러더라"라고 회상했다.

박선영은 "우리 팀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서 몸싸움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조용히 가서 '혹시 우리 선수도 발로 차면 나도 너 차' 했다. '너 운동했다며, 페어플레이 해' 조용히 그렇게 말하고 갔다. 그 친구가 눈도 안 마주치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자 또 한번 "이 언니 무서워! 우리가 들어도 무섭다"라는 반응이 쏟아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박주호도 깜짝 놀란 에피소드였다.
얼마 전 은퇴한 박주호는 "축구 선수도 이렇게는 안 한다"라면서 박선영의 승부욕에 혀를 내둘러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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