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란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소비, 유통, 외식, 제조, 나아가 농업 등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을 뜻한다. 대체식품, 로봇, 무인 주문·조리·서빙·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대안으로 각광받으며 글로벌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 55곳, 올해는 62곳에 달한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대한민국 푸드테크는 세계 최고를 목표로, 작년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와 올해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이어 11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청년이 중심이 되는 첨단 융복합 기술 산업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포럼에서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을 비롯해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등 각계 명사들의 연설이 이어졌다.
특히 우아한 형제들과 함께 추진 중인 요리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데니스 홍 교수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인 27, 28일에는 분야별 발표와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푸드테크 산업의 영역이 광범위하게 걸쳐있는 만큼, 제조, 유통, 외식은 물론 개인맞춤 플랫폼, 농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까지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행사 이후에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하는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컨퍼런스'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강민재 대한상의 국가발전팀장은 "대한상의는 11월 행사를 비롯한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상의가 추진하는 사업에 관련 기업, 기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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