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는 방문객들에게 고도화된 영양교육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지능형 도슨트(안내) 로봇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식관, 영양체험실 등 주요 체험실 안내, 방문객 동행 길 안내, 음성인식 기반 대화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앞으로 운영할 다양한 행사에 이 로봇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은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리는 ‘2023년 여름방학 가족 영양교육체험’ 프로그램에서 첫선을 보인다. 로봇은 쿠키 만들기, 미각 테스트, VR 요리 게임 등 방문객의 원활한 체험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또 타·시도 관계자들의 영양체험기관 설립 추진 벤치마킹, 연수 등에 안내 역할도 맡는다. 센터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타·시도의 견학이 25차례에 달하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로봇이 센터 안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아세안 음식문화의 날’을 내년부터 학교 급식 연계 ‘세계 음식문화 축제의 날’로 확대 운영하고, 이 행사에 로봇 주방 시스템 등을 도입해 영양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김범규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지능형 안내 로봇은 방문객들의 영양·식생활에 대한 호기심 자극, 체험 질 개선 등을 통해 영양교육체험센터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의 영양·식생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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