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최종보고회...수소등 10대전략 제시
- 미래·전환 경제 등 5대 분야서 ‘탄소순환형 산단’ 등 70개 사업 추진
- 미래·전환 경제 등 5대 분야서 ‘탄소순환형 산단’ 등 70개 사업 추진
충남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자문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충남연구원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 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기후위기 대응 선도·신성장동력 창출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는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선포했다.
비전은 ‘탄소중립경제로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힘쎈충남 실현’으로, 전략 타깃은 △미래 시장 선점 △기술 실증 선도 △도민 체감 확산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으로 잡았다.
충남연구원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해 오는 2045년까지 50조 6000억 원을 투입,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97조 원, 부가가치 창출 42조 2000억 원, 고용 창출 57만 6000명 등의 효과를 올린다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석탄화력발전 폐쇄 및 전환 20개 △신재생에너지 비율 91.4% △산업단지의 그린산단 대개조 12개 △탄소중립형 산단 그린이노파크 조성 5개 △친환경 농업 확대 3만 1127㏊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10개 △수소인프라 및 R&D센터 유치 5개 △수소항만 조성1개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실증 플랜트 조성 글로벌 기술 성과 확산 등도 성과목표로 내놨다.
수소에너지 융복합벨트 우선 추진
이를 위한 5대 분야는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허브 등이다. 글로벌 수소 혁신생태계 구축 등 10대 과제와 그린에너지 소부장산업 육성 등 70개 세부 실천 사업도 제시됐다.
이들 사업 중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등 20개 사업은 우선 추진 사업으로 제안됐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권역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한 기본 방향 및 세부 실천 사업도 제출했다.
권역별 탄소중립경제 사업 제시
서해안권은 ‘청정에너지 전환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2045년까지 35조 원을 투입해 △탄소순환형 산단 그린이노파크 조성 △그린 K-도심항공교통(UAM) 실증기반 조성 △탄소중립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등 28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린도시 조성 및 저탄소 생활인프라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한 중남부권은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지역맞춤형 폐자원 자원순환센터 조성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 등 14개 사업, 5조 7000억 원 투입 방안을 제시했다.
북부권은 고탄소산업의 저탄소 전환 및 그린산업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2045년까지 816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산업 중심 허브 육성 등 13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경제는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업 생태계를 전환하고, 선순환 경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반영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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