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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6일 에어부산에 대해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연구원은 "에어부산의 3분기는 매출액 2298억원(+95.2%, YoY), 영업이익 497억원(흑자전환, YoY)로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라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대비 월별 항공여객 수 회복률은 1월80.4% 5월 85.8%로 지속 상승 중으로 3분기에도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일본 노선은 도쿄·후쿠오카·오사카 위주의 고마진 노선을 운영 중이며, 6월부터 훗카이도 정기노선이 추가됐다. 인천-동남아는 다낭·나트랑·방콕 3개의 정기 노선이 탑승률 85%이상 유지하며, 6월부터는 인천-보홀(필리핀) 비정기 노선도 확보했다”라며 “또한 운항 중단되었던 부산-중국 노선들 중 시안, 장각 노선이 5월부터 복항되었고 부산-마카오 노선도 7월말부터 재운항이 예정되어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여행 수요 폭증에 따라 일본·동남아·중국 향 신규 노선을 확 보한 에어부산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또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9.1%, 흑자전환한 8064억원, 1482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타 항공사의 항공기 추가 도입이 제한적이기에 동사는 김해공항 점유율 유지와 인천신규 노선 진출로 탑라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항공유 및 기타 비용 변동성이 현재까지 제한적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연간 흑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며 “동 사는 LCC 상장업체 중 가장 낮은 시가총액으로 PER 3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 내 점유율 유지와 인천 신규 노선을 통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고, 연초 대비 항공유 가격이 하락 하는 등 기타 비용들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기에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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