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안전망 지원체계로 연계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거리 상담은 8월2일까지 전국 77여곳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된다. 상담에는 시·도 지역별로 청소년 쉼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 316개 기관과 1344명의 종사자가 참여한다.
거리 상담 참여자들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찾아가 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청소년 쉼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등 청소년 안전망 지원체계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가출예방 활동을 비롯해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활동도 실시한다.
이번 전국 청소년쉼터 연합 아웃리치에서는 다양한 야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참여를 높이고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 상담과 설문 조사도 실시한다.
서울시립 강북일시청소년쉼터는 '움직이는 청소년 카페' 콘셉트로 대만식 샌드위치와 음료 만들기, 원예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울산광역시 일시청소년쉼터는 홍보·체험활동·거리상담 상담공간인 '청소년을 지켜 존(Zone)'을 운영해 인형 만들기, 놀이게임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간이 심리검사를 진행한다.
김포시 일시청소년쉼터는 '더쉼데이'를 통해 청소년 버스킹 공연과 더불어 더쉼 휴게공간 내 전문 상담공간을 설치한다.
이밖에 지역 쉼터별 거리 상담에 대한 자세한 일정, 위치, 프로그램 내용은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자립해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도 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이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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