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오는 9월 7일까지 글로벌 항공권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 택시 호출 서비스 '우티'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방문 니즈가 있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방공항 노선을 집중 홍보하고 이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실제 인바운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지방공항에 대한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여행객이 가장 즐겨찾는 항공권 검색 엔진인 스카이스캐너와 연계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의 한-일노선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또한 일본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우티와 협업해 택시 탑승요금 25% 할인과 처음 이용한 고객은 1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월 6만6000명 수준이던 일본 관광객이 5월에는 16만2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국 최다 방문국인 일본에 대한 집중 마케팅을 통해 인바운드 수요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그간 일본노선의 조속재개와 운항증대를 위해 간사이, 나리타 공항 등 주요 공항운영자와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력체계를 갖춰왔다. 올해 11월에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2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와 문화공연, 한일 사진 작품전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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