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日 뒤집은 머리 없는 시신…용의자 일가족 범행 전 톱 구입 정황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6 17:27

수정 2023.07.26 17:27

지난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60대 남성을 살해한 후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부녀가 체포되고 있다. 뉴스1
지난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60대 남성을 살해한 후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부녀가 체포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머리가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일가족 3명이 사체 훼손 및 유기 등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범행 전 톱을 구입한 정황이 나왔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삿포로 ‘머리 없는 시신’ 사건이 가족 전체가 공모한 범죄였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용의자의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한 것이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버지와 딸이 사건 전 삿포로 시내 상업 시설에서 톱을 구입한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은 아버지가 살인을 마친 딸을 차로 픽업했을 가능성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언론사는 범행 전 소매점에서 부녀가 톱을 산 정황이 있다는 경찰발(發)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같은 상업 시설에서 가방도 구입했다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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