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코리아·아이언박스 공동개발
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
열·습도 등 내부변화 실시간 점검
위험지역 단순반복 업무 최적화
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
열·습도 등 내부변화 실시간 점검
위험지역 단순반복 업무 최적화
지하공동구나 군 경계근무용, 산업현장 전기실 화재 감시 등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레일로봇)이 개발돼 본격 보급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투코리아(대표 이창하)와 ㈜아이언박스(대표 오상택)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와 청주 오창 지하공동구에 레일로봇시스템을 설치해 열 변화와 습도, 이산화질소 등 내부환경을 실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투코리아·아이언박스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군 시설물에도 이 같은 시스템 적용을 요청받아 CCTV 감시카메라도 잡아내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담당하고 있다.
레일로봇시스템은 산업현장에도 적용돼 포스코 지하전기실 화재감시, 한국서부발전 연료전지 화재·설비감시용으로 설치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지능형 레일로봇시스템 보급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언박스 오상택 대표와 비투코리아 이창하 대표는 서울대 생명과학과 선후배 사이로 의기투합하고 있다.
비투코리아와 아이언박스는 각각 레일시스템 유지보수와 로봇시스템 개발을 핵심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오상택 아이언박스 대표는 "현재 로봇의 종류로 드론 형태와 네발 달린 로봇, 레일로봇 등이 있는데 이차전지를 사용한 레일로봇의 경우 배터리 용량 걱정 없이 지하나 좁은 실내 등에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지하와 같은 위험지역과 단순반복 업무를 담당하기에 최적으로 꼽히는 AI 레일로봇시스템은 통신선과 전기선, 가스선 등이 있는 지하공동구에서 화재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온도변화는 물론 탑재된 초음파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가스가 새는 미새한 소리까지 체크할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일일이 직접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업무의 경우 AI를 탑재시킨 로봇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위험한 임무를 24시간 무선 원격 센싱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부산의 경우도 신시가지가 조성된 해운대 지역에 지하공동구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기능이 뛰어나고 고장률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능형 레일로봇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을 늘려 예기치 못한 화재에 따른 통신두절과 대형 사고를 막는데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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