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랜 기간 간병해오던 동거녀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이달 21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자택에서 동거녀인 B씨(70대·여)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30~40년간 동거한 사이로, A씨는 희귀병을 앓고 있던 B씨를 오랜 기간 간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간호 문제로 인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다. B씨는 자택에서 요양보호사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계가 막막하고 힘들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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