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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E등급 강릉 대목금강연립 본격 철거..9월 마무리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7 08:50

수정 2023.07.27 09:44

강릉 입암동에 위치한 대목금강연립. 철거공사가 27일부터 진행된다. 강릉시 제공
강릉 입암동에 위치한 대목금강연립. 철거공사가 27일부터 진행된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정밀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을 받은 강릉시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이 본격 철거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대목금강연립 전세대 매입을 마치고 조만간 석면 해체작업을 시작으로 9월 중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은 2000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재난위험시설 E급을 받았으며 건물의 붕괴위험과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건물을 철거하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대목금강연립은 지상3층, 2개동, 총 42세대 규모로 2000년 재난위험시설 지정 후 2009년 8월까지 입주민 전체가 이주했으며 그 후 오랫동안 빈집 상태로 방치됐다.

이 때문에 파손과 균열 등 건물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됐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한편 인근 학교의 통학로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을 위협받는 등 민원이 상당수 제기돼 왔다.


심재린 강릉시 주택과장은 “청소년 탈선 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높은데다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이 높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하기로 했다"며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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