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서 고장난 트럭, 시민들이 수습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대전 더덕구의 한 6차선 도로에서 유턴하던 5톤 트럭이 기어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그러나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상황은 곧 정리됐다.
경찰 측은 “자신의 일처럼 나서 도와준 시민들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 조치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로 위 ‘시민 영웅’이 빛을 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빈 소주병 600여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 곳곳에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서울 방향 2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그러나 당시 이곳을 지나던 주변 운전자들이 차량을 세우고 유리 파편을 치우면서 차량 통행이 30분만에 재개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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